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최승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.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<br> <br>주진우 국민의힘 의원과 전용기 민주당 의원이 보이는데 뭘 두고 '맞고발'을 한 겁니까? <br><br>바로 내란 선전죄입니다. <br> <br>어제 민주당 허위조작감시단은 일부 보수 유튜버들이 비상계엄을 옹호했다면서 내란 선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는데요. <br> <br>국민의힘은 이 기자회견에서 나온 전용기 의원의 이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. <br> <br>[전용기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카카오톡을 통해서도 내란선전과 관련된 가짜뉴스를 퍼 나른다는 것은 충분히 내란선전으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. 단순히 퍼 나르는 일반인이라 할지라도 단호하게 내란선전으로 고발하겠습니다." <br> <br>Q. 그러니까 유튜버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SNS 메시지도 문제가 될 수 있단 주장인데, 여당에선 이에 대해 뭐라고 하고 있습니까?<br> <br>여당에선 '개인 SNS도 검열하겠단 거냐', 'SNS 계엄령','입틀막 정치' 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[나경원 / 국민의힘 의원(여랑야랑 통화)] <br>"결국은 완전 공포 사회를 만드는 것이죠. 카톡도 마음대로 못한다.우리 어디 가서 마음 놓고 이야기하겠습니까? 이게 대한민국입니까?"<br><br>원희룡 전 장관도 "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더니 이제는 국민 카톡까지 검열하겠다고 한다"면서 "대한민국이 맞냐"고 반문했고요. <br><br>Q. '내란선전 고발'로 여야가 설전을 벌이고 있는건데, 당사자인 전용기 의원의 입장은 뭔가요? <br><br>전 의원, "얼토당토 않은 말"이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><br>자신의 SNS를 통해 "내란선동 불법행위를 방치하라는 거냐"면서 "법률에 위배되는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가 표현의 자유로 보호받을 수는 없다"고 했습니다. <br><br>전 의원은 "지금도 내란선전죄를 자행하고 있는 사람들은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범죄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기를 바란다"고 했는데요. <br> <br>윤 대통령 법률대리인단도 "국민들의 입도 틀어막겠다는 노골적인 협박의 의사표시"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여당은 궤변이라면서 전 의원을 국민을 상대로 한 강요죄, 협박죄, 명예훼손죄로 다음주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은퇴를 앞둔 가수 나훈아 씨가 보이네요. 누구에게 마지막으로 쓴소리를 했습니까? <br><br>네. 정치권입니다. <br> <br>나훈아 씨, 지난해 가요계 은퇴를 선언한 이후 전국을 돌면서 마지막 공연을 하고 있죠. <br> <br>어제 서울에서 열린 고별 무대에서 뼈있는 발언을 했는데요. <br> <br>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, 그리고 특검까지 극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여야 상황을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<br><br>Q. 무슨 말을 한 겁니까? <br><br>네, 나훈아 씨의 대표곡이 흘러나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됐습니다. <br><br>콘서트 참석자들을 취재해보니까 나훈아 씨는 이 노래를 잠시 멈추고 갑자기 두 팔을 들어올렸다고 합니다. <br> <br>왼쪽 팔을 보며 '니는 잘했나'라고 지적했다고 합니다 <br> <br>그러더니 "요새 방향 감각이 없다. 오른쪽이 어데고, 왼쪽이 어데고. 내 팔의 왼쪽과 오른쪽이 어디냐"라고 물었다고 합니다. <br> <br>Q. 여야 정치권을 팔에 비유 한 거군요? <br><br>네, 그러고선 "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'잘못했다'고 생난리를 치고 있다"면서 "왼쪽 역시 잘한 게 없다"고 지적했다고 합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어렸을 적 어머니와의 일화를 여야의 상황에 빗댔는데요. <br> <br>"형과 둘이 싸우고 있으면 항상 둘 다 바지 걷어라 하고선 둘 다 혼이 났다"면서 "아무것도 모르는 우리 어머니도 두 가지 논리로 쪼개지 않고 하나로 만든다"며 정치인들을 비판했습니다.<br><br>Q. 또 다른 얘기도 했다면서요? <br><br>네, 나훈아 씨는 "지금 우리 머리 위에 폭탄이 떨어져도 이상할 게 하나도 없는 나라"라며 전반을 짚었습니다. <br> <br>"탄핵이든 뭐든 다 좋은데 먹고 사는 문제, 경제 문제와 국방을 생각해야 한다"고 지적했다고 합니다. <br> <br>"지금 이 상황, 가장 좋아할 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"이라고도 꼬집었습니다. <br><br>관객들은 나훈아 씨의 쓴소리에 큰 호응을 보냈다고 하는데요. <br> <br>나훈아 씨가 이야기한 어머니 말씀처럼, 네탓 내탓, 맞고발 난타전 그만두고요. <br> <br>하루 빨리 여야 정치인들이 화합하는 날이 와야겠습니다. (네탓내탓) <br><br>지금까지 여랑야랑 최승연 기자였습니다. <br><br><br /><br /><br />최승연 기자 suung@ichannela.com